장수군은 장안산과 팔공산을 비롯한 등산로 8개 구간에 등산객의 안전을 지켜줄 국가지점번호판 140개를 설치했다고 10일 밝혔다.

국가지점번호는 경찰·소방 등 기관별로 사용하던 위치표시 체계를 국가가 통일한 제도로, 우리나라 국토와 해양을 격자형으로 일정하게 구획해 지점마다 한글 2자리와 숫자 8자리를 조합한 좌표방식이다.

특히 도로명주소가 없는 산악지역의 위치를 표시하면서 재난이나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국가지점번호를 통한 정확한 위치파악이 용의해져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119 구조와 구급이 가능하다.

군 담당자는 “장수군을 찾는 등산객들이 안전한 산행으로 즐거운 여가 생활을 누리길 바란다”면서“위급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국가지점번호나 도로명주소를 찾아 119 또는 112에 신고해 큰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장수군은 앞으로도 등산객과 군민들 안전을 위해 위험지역 및 등산로에 국가지점번호판 설치를 점진적으로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장수=유일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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