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관계자 200명 참석 '성황'
650억 투입 총 2만3,608㎡규모

글로벌 펫 푸드(pet food) 기업인 로얄캐닌이 전북 김제지평선산업단지에 둥지를 틀었다.

로얄캐닌은 10일 오전 지평선산단 내에서 최정호 전라북도 정무부지사와 박준배 김제시장,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을 비롯한 각 기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장 오픈식을 가졌다.

2014년 3월 김제시와 지평선산업단지에 입주계약을 체결한 로얄캐닌은 65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9만7994㎡ 부지에 연면적 2만3608㎡ 규모로 공장을 준공했다.

로얄캐닌 김제공장은 중국 상해공장의 3배에 달하는 연 9만톤의 고양이와 개 사료를 생산하게 되며, 이중 80% 이상을 일본과 호주, 인도네시아, 대만, 싱가포르 등 주변 국가로 수출할 계획이다.

실비아 버베리 로얄캐닌 아시아·태평양 회장은 "로얄캐닌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생산 허브가 될 김제공장 오픈을 계기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반려견과 반려묘가 정밀 맞춤형 영양 솔루션을 원활하게 제공받도록 할 계획"이라며 "더불어 반려동물을 위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로얄캐닌 김제공장은 지난 7월부터 시생산을 시작했다.

이들은 전 세계적으로 동일한 레시피와 공정으로 제품을 생산해 로얄캐닌의 원칙에 따라 프랑스 본사 연구소에서 수개월간의 꼼꼼한 검증 과정을 거친 뒤 승인된 제품들부터 순차적으로 정식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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