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이며 ‘완장’ 소설을 쓴 윤흥길 작가가 11일 오후 1시 전주문화원에서 강연한다.

‘향토문학의 중요성’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강연에서 작가는 전주가 왜 예향이고 예도인가 그리고 전주의 물길을 따라 형성되는 다양한 문화에 대해 이야기 한다.

전북 정읍에서 태어난 윤 작가는 196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회색 면류관의 계절’이 당선되어 문단에 데뷔했다.

1970년대 숭신여자중고등학교 교사를 거쳐 1973년 원광대 문리대학 국문과를 졸업한 뒤 일조각 편집위원으로 근무했다.

1973년 국군과 인민군 빨치산에 나감으로써 빚어지는 동족상잔의 아픔과 함께 감동적인 화해의 모습을 그린 ‘장마’를 발표하며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1980년대에 권력의 생태에 대한 비판의식을 풍자와 해학의 기법으로 표현한 ‘완장’을 발표했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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