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국농수산대학(총장 허태웅, 이하 한농대)은 8~9일까지(1박 2일) 김제시 금구면에 위치한 오산마을에서 농촌 일손 돕기와 환경정화, 농기계 수리 등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

한농대 학생들은 각각 팀을 나눠 농기계 수리 및 점검, 논 뚝 보수공사, 고추 수확 및 밭 정리 등 농가의 일손 돕기와 농로와 하천 주변 제초작업 봉사에 나섰다.

특히 한농대 재학생의 농업 관련 전문지식을 살려 마을 주민들에게 친환경 자재를 이용한 석회보르도액 사용방법과 발효 효소 만드는 방법, 각종 농기계 수리기술 등의 교육이 이뤄졌다.

오산마을 이태순 이장은 “젊고 재능있는 학생들이 고령화로 인해 일손이 부족한 마을에 봉사를 와서 일도 도와주고 농기계도 수리해주고 친환경 유기농업기술을 알려주어서 마을에 큰 도움이 됐다”고 감사에 답했다.

한편, 한국농수산대 약토연구회 동아리는 농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어촌공사가 주관하는 농촌재능나눔 공모사업에 국립 한국농수산대학 특용작물학과 약토연구회 동아리(회장 김성순) 선정돼 7~9월까지 2회에 걸쳐 농촌 봉사활동을 펼친다.

한국농수산대 재학생의 농촌재능기부 활동은 지난 201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

학생들은 매년 여름 방학을 이용해 바쁜 농촌마을의 일손을 돕고, 대학에서 배운 농업 관련 전문 지식을 나누기 위해 자발적으로 나서고 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