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가 중국 내 대학 교수들의 박사과정 진학 프로그램인 ‘드래곤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이 프로젝트는 중국 내 대학 재직 교수 중 박사학위를 소지하고 있지 않은 사람을 전북대 박사과정에 진학해 학위를 취득할 수 있게 함으로써 경쟁력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전북대는 중국 전문가 양성과 친한파 육성을 위해 중국 대학과의 교류에 주력하고 있다.

그 결과로 이번 프로젝트에 모두 24명의 중국 교수들이 참여해 7일 입학 환영식을 갖고 본격 학업에 돌입했다.

이날 환영식에는 이남호 총장을 비롯한 본부 보직자들과 단과대학 학장, 프로그램 참가자와 지도교수들이 참석해 이들의 입학을 축하했다.

중국 교수들은 앞으로 한국에 머물며 각 분야별로 박사학위 과정을 밟게 된다.

참가자 대표인 왕동평 교수(중국소관학원)는 “이렇게 훌륭한 학업의 기회를 제공해 준 전북대 측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과정 기간 동안 전북대를 중국에 더욱 알리고, 한-중 간 교류의 교량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남호 총장은 “중국 내 많은 교수님들이 박사과정에 진학함으로써 우수 유학생 유치와 양국 간의 연구협력 증진, 그리고 졸업 후 동문으로서 전북대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 프로젝트가 한국과 중국 양국이 더욱 돈독한 동반자 관계로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