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단, 아이템 19건 구체화
산업경제 3건-환경복지 2건 등
500억 투입 중장기 사업 추진

전북도가 2020년 국책사업 발굴에 시동을 걸었다.

따라서 선택과 집중을 통한 확고한 전북의 미래비전이 제시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10일 도에 따르면 전북연구원과 도 실국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국책사업발굴 포럼’이 구성, 운영 중이다.

포럼단은 최근까지 도는 35건의 아이템을 발굴 했으며 이 중 19건의 사업에 대해 구체화 작업을 추진 중이다.

농업농촌해양 분야가 3건, 문화관광콘텐츠분야 5건, 지역개발.

SOC 6건, 산업경제 3건, 환경복지 2건 등이다.

도는 오늘 20일 중간보고회를 거쳐, 발굴사업에 대한 보완과을 거쳐 10월말 최종 보고회를 갖기로 했다.

포럼단은 △농업농촌 △문화관광 △지역개발·SOC △산업경제 △융·복합(동부권) 등 5개 분과로 구성됐으며, 오는 9월까지 운영된다.

각 분과에서는 향후 지역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사업이 발굴될 예정으로, 도는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의 장기 국책사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도는 이번 국책사업 발굴에서 내년 국가예산은 물론 2020년 총선을 겨냥, 총선공약으로까지 연계될 수 있는 국책사업을 발굴한다는 계획이어서 대형 국책사업의 발굴이 기대된다.

도는 사업타당성과 실현가능한 사업발굴을 위해 이전과 달리 해당 실국이 아이템 발굴단계에서부터 적극 참여토록 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실국장이 분과위원회 위원장을 맡도록 했으며, 전북연구원과 공동으로 아이템을 발굴한 후 사업내용을 구체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발굴 아이템의 구체화와 사업화 등을 위해 국책연구원은 물론 출연기관 및 대학교수 등의 분야별 전문가를 분과위원으로 참여해 활동 중이다.

각 분과위원회는 지난 3월부터 본격적인 아이템 발굴작업에 돌입해왔다.

이들은 국내 주요 연구기관 선정 이슈, 각 시·도와 국책·민간연구원의 보고서 등에 대한 사전 자료 수집 및 분석 작업을 마쳤다.

도는 발굴된 아이템에 대한 사업타당성 평가와 세부사업계획 작성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20일 중간보고회도 가질 예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번 국책사업 발굴은 전북도의 비전을 실현하고, 지역발전의 동력이 될 수 있는 장기적인 사업을 발굴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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