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청소년참여위 간담회
진로진학 대책등 정책 토론

무주군이 “움직이는 자치행정 구현”을 위한 청소년 참여위원회 정기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청소년들이 직접 정책 제안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청소년들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복지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진행된 것으로, 민선7기 무주군이 출범과 함께 공헌한 “소통행정”을 실천하는 움직임이어서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자리에는 황인홍 무주군수와 관내 4개 중 · 고등학교 학생 12명으로 구성된 제10기 청소년 참여위원회(위원장 설천고 2년 김찬우 학생) 회원, 그리고 관련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청소년을 위한 체육시설 확충과 △학생들을 위한 자율학습 공간 신설, △청소년 교통시설 개편, △반딧불체육관 옆 야외 소공연장 보수, △영어 실생활 회화 프로그램 신설, △청소년 진로진학 대책 마련 등 학생들이 제안한 정책들에 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황인홍 군수는 “여러분의 마음이 담기고 아이디어가 기반이 된 정책들이 마련돼 실현된다면 그것이 바로 무주의 미래를 밝히는 일이라고 생각을 한다“라며 ”우리군 청소년들을 대표해 제안해 준 사안들은 꼼꼼히 검토해 필요에 맞게 반영이 돼 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무주군 청소년 참여위원회(지역 내 청소년(만 9세~24세) 12명으로 구성)는 청소년 관련 정책 및 사업에 대한 의견을 내거나 자문 및 평가, 청소년 권리 인권 모니터링과 개선안을 제안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다.

무주군에서는 상 · 하반기 청소년 참여위원회와의 간담회를 정기화시킬 방침으로 실생활에서 우러난 청소년들의 생각이 민선 7기 정책 속에 어떻게 담겨 빛을 발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주군 청소년 참여위원들은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세상에서 그저 사는 게 아니라 우리들이 직접 느끼고 필요한 부분을 말할 수 있는 기회, 우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시는 어른들이 있어 기분이 좋다”라며 “우리 친구들이 멀리 도시로 가지 않고도 무주에서 충분히 행복하고 공부 잘할 수 있다는 걸 느끼며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입을 모았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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