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가동중-7개 공사 진행
연내 분양률 50% 달성 목표
상반기 9개 기업 분양 체결
투자활성화-지원사업 마련

국내 유일의 식품전문산업단지인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에 기업들이 속속 입주하면서, 지역경제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익산시에 따르면 국가식품클러스터 준공 1년이 안된 상황에서 16개 기업이 가동 중이고, 7개 기업은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익산시 왕궁면 일원(232만㎡)에 조성된 식품전문산업단지로, 지난 2017년 말 준공됐다.

150개 식품기업과 10개 연구개발(R&D) 시설, 물류단지 등을 수용할 수 있는 산업시설용지, 상업 및 주거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올해 말까지 50%의 분양률을 목표로 투자유치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 상반기에도 풀무원식품(주) 등 9개 기업과 분양계약을 체결 했으며, 현재까지 총 57개(외투 지역 1개 포함) 기업이 분양을 확정했다.

원료 농산물을 사용해 가동 중인 기업들은 익산 지역에서 생산되는 고구마, 쌀, 참깨, 배추 등 우수 원료 농산물을 중계지원 받고 있다.

또한 국가식품클러스터 농식품 원료 비축공급센터가 준공되면,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 판매가 예상된다.

이를 통해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 식품기업은 식품원료를 적기에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국가식품클러스터를 통해 국내 식품시장 주도와 함께 세계 식품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허브 역할 및 전진기지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샘표식품, 대상, 롯데제과 등 선도기업 유치와 함께 각종 투자유치 활성화 방안, 기업지원사업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 기업들에 대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세계 식품시장의 새로운 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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