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명절 공휴일이 긴만큼 누구나 고향에 계시는 부모님과 일가친척을 만날 생각 혹은 여행을 갈 생각에 들뜨게 마련이다.

하지만 이럴 때 일수록 꼼꼼히 점검해야할 것이 있다.

바로 “집의 안전”이다.

이 시기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범죄 중 하나가 빈집털이다.

즐거운 명절휴가를 마치고 귀가한 뒤 “집에 도둑이 들었어요”라는 112신고를 하게 되는 불상사가 생기지 않도록 빈집털이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 첫째, 외부 침입 경로 차단 및 도어락 비밀번호 변경을 통해 문단속을 철저히 하자.

가장 기본적인 빈집털이 예방은 문단속에서부터 시작된다.

출입문은 물론이고 화장실문, 베란다, 보일러문, 현관문 아래 우유 투입구나 출입문에 달린 렌즈 등 외부와 연결된 모든 틈은 차단하는 것이 좋다.

디지털 도어락을 사용하는 경우라면 자주 누르는 번호는 지문 등 흔적이 남기 때문에 지문을 제거하고 번호를 바꾸는 것을 권장한다.


# 둘째, 미리 신문, 우유 배달물품은 중단시켜놓고, 집이 비워져 있다는 신호를 보이지 말자장기간 집을 비워 놓을시 신문이나 우유 등 배달물품은 미리 중단 하고, 집전화는 휴대전화로 착신전환하고(해당 통신사에 신청), 범죄 발생률이 높은 일몰 시간 이후에는 전등예약기능을 활용하여 전등을 켜놓거나, TV 예약기능을 이용하여 사람이 있는 것처럼 가장하는 것도 빈집털이범들의 표적이 되지 않는 좋은 예가 될 것이다.


​# 셋째. SNS를 통해 자신의 외출과 여행 일정 게시를 자제하자.

성별과 나이를 불문하고 SNS를 통해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게시하는 사용자들이 많아짐에 따라 이를 통해 집이 비어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범죄의 표적이 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빈집털이범들에게 팁을 주어서는 안된다.

네번째, 경찰에서 시행하는 ‘빈집 사전신고제’를 활용하자.

빈집 사전신고제란 휴가나 명절 같은 연휴기간동안 관할 지구대나 파출소를 방문하여 순찰희망장소를 작성하면 하루에 최소 2회이상 경찰관이 방문해 방범창 및 출입문 시정상태 등의 이상 유무를 파악하여 신고자에게 문자로 순찰결과를 사진과 함께 전송하는 제도이다.

우리 경찰에서는 추석연휴에 대비하여 범죄예방에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각 가정에서도 주의를 조금만 기울여 준다면 효과가 극대화 될 것이라 생각한다.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홍유경 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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