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서상철)에서는 지난 7일 농식품인력개발원(백구)에서 관내 딸기재배 농가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적기 정식을 위한 딸기 화아분화 검경 검사 및 교육을 실시하였다.

화아분화란 식물이 생육하는 도중에 식물체의 영양 조건, 기간, 일조 시간 등의 필요조건이 충족돼 꽃눈을 형성하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딸기와 같이 열매를 수확하는 작물은 검사를 통해 작물의 수확시기와 직결되는 화아분화 시기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검사는 딸기묘의 뿌리와 줄기가 만나는 곳에 있는 생장점을 현미경으로 관찰해 딸기의 화아분화 진행 정도를 살피고 이를 바탕으로 정식 시기를 결정한다.

특히 미분화된 딸기 모종을 일찍 심게 되면 꽃눈 형성이 늦어져 열매 수확이 늦어지고 연속 출하가 불균일해지는데 화아분화 검경으로 아주심기를 결정할 수 있게 된다.

  한편 기술보급과장(고규근)은 “딸기 정식시기에 화아분화 검경이 중요한만큼 매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딸기 수량증대 및 농가 소득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제=류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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