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 박상후 부수석이 전국대회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지난 8일과 9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 제36회 신라전국국악대제전에 출전한 대금 연주자 박상후 부수석은 일반부 대상을 차지하며 대통령상을 거머 쥐었다.

특히 전주대사습놀이전국대회가 판소리 부문 전국 최고라면, 이 대회는 기악 부문 전국 최고 대회로 여겨지고 있어 수상의 의미가 더욱 크다는 평가다.

박상후 부수석은 “꼭 상을 타고 싶었던 대회다. 작년 스승의 권유로 출전하게 됐다”며 “그동안 도움을 준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열심히 하는 연주자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남대 국악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박상후 부수석은 진도 군립예술단원을 역임했고, 제6회 완도 장보고 국악대전에서 문화부장관상을 받았다.

국가무형문화재 제20호 대금정악 이수자로 활동 중이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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