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식 갖고 다세대 주택
1,346세대 공급··· 2021년까지
단계적 단독주택 공급
기업-투자유치 '탄력'

진안군에 LNG 도시가스가 공급되기 시작됐다.

진안군은 12일 진안읍 진안 나들목(IC) 인근 한국가스공사 진안관리소에서 천연가스 공급 개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항로 군수와 안호영 국회의원, 신갑수 군 의장, 나석훈 전라북도 경제산업국장, 박성수 한국가스공사 공급본부장과 사업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총사업비 480억원(국비 420억원, 지방비 60억원)이 투입된 진안 도시가스 공급 사업은 이항로 군수의 민선6기 핵심공약 중 하나다.

진안지역은 지난 2010년 정부의 제10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 계획에 포함됐지만 사업성과 경제성 부족으로 수년째 도시가스 사업자를 찾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이 군수는 민선6기 진안군수로 취임하자마자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최고 군정 목표로 정하고 도시가스 공급문제 해결에 박차를 가했다.

한국가스공사와 중앙부처, 도 관련부서를 수시로 찾아 필요성을 역설했고, 진안군 배관시설과 정압시설 등 설치비를 지방비로 지원하는 방안까지 동원하는 등 적극 나섰다.

그 결과 2015년 1월 도시가스사업자 지정 신청 공고에 군산도시가스가 신청했고 도 사업자 지정 검토를 거쳐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후 사업은 급물살을 탔다.

같은 해 11월 진안군과 전라북도, 군산도시가스는 진안 도시가스 조기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2017년 4월 백운면 평장리 정송재에서 착공식을 가졌다.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그동안 LPG 탱크를 통해 가스를 공급받던 주민들은 보다 저렴한 가격에 천연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도시가스는 우선 진안읍 다세대 공동주택 1,364세대에 공급된다.

군은 향후 수요조사를 실시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단계적으로 단독주택에 대한 공급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항로 군수는 “농촌에 살면서도 도시보다 비싼 에너지 비용을 지출하는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사활을 걸고 도시가스 공급을 추진해왔다”며 “앞으로도 공급 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여 기업유치, 투자유치에도 탄력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안=김종화기자 kjh6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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