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에서 '추기 석전대제 제례봉행식'이 거행됐다.

장수향교(전교 양기홍)는 지난 12일 장수향교 대성전(보물 제272호)에서 공자탄신 2569주년 추기 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석전대제에서는 장영수 장수군수가 초헌관, 김종문 군의회의장이 아헌관, 정재봉 장수경찰서장이 종헌관을 맡아 제사를 올리고 관내 향교 유림과 지역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그 뜻을 기렸다.

장수향교 양기홍 전교는 “이번 석전대제를 통해 유교정신을 계승할 뿐만 아니라 공자를 비롯한 선성선현의 유덕을 기리고 가르침을 본받아 지역의 근간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전통문화의 보존과 계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85호인 석전대제는 유교적 제사 의식 중 규모가 가장 크며, 유교 창시자인 공자와 안자, 증자, 맹자 등 유교 성인과 우리나라 18분의 성현들에게 지내는 제사로서 매년 음력으로 2월과 8월의 상정일(上丁日)에 거행된다.

/장수=유일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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