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경로당 어르신을 대상으로 건강한 노후생활 보장을 위한 노인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진행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군에 따르면 지난 6월 25일부터 9월 4일까지 20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총 100회에 걸쳐 1,500여명이 참여 했다고 밝혔다.

대상은 건강과 의료 혜택에 취약한 오지 경로당을 면별로 2곳씩 선정해 6개 프로그램을 주1회씩 1시간에서 1시간반가량 진행했다.

프로그램은 금연교실, 노인체조교실, 실버건강교실, 기본검사, 영양교육, 노래교실로 이뤄졌다.

특히 전문노인 건강 체조지도자를 초빙해 근력이 점점 약해져가는 어르신들에게 낙상사고 발생 예방교육도 실시했다.

프로그램 운영외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혼자서 운동할 수 있도록 요가매트 탄력밴드, 웰빙 스트레칭기 등 물품도 지원했다.

또한 혼자 사는 노인들이 많아 식사를 제대로 챙기지 못해 영양불균형으로 건강이 나빠질 수 있는 점을 감안해 영양교육에도 중점을 뒀다.

군 정영곤 보건의료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이 자가 건강관리 능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건강한 노년생활을 위한 경로당 건강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로당 건강 프로그램은 올해에만 군 노인 인구수 9,286명 중 1,512명이 참여해, 16%에 해당되는 노인들이 혜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순창=조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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