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군산클러스터 선정
도 주력산업 시너지효과 기대

군산지역에 오는 2023년까지 6년간 400억원이 투입돼 스마트 양식기술개발 및 수산식품가공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돼 수산업 발전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12일 군산대학교에 따르면 해양수산부와 군산시와 함께 추진 중인 스마트 양식기술개발 및 수산식품가공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 주관 기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군산대 산학협력단을 책임연구기관으로 해양수산개발원, 해양수산정책기술연구소 등이 공동 참여한다.

이에 따라 군산대의 탄탄한 인·물적 인프라와 전북 주력산업인 농생명 식품산업, 기존 수산업양식 종사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최대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또한, 새만금 간척지에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양식장이 조성되고, 주변에 수산식품가공클러스터가 들어서면 생산-제조-유통-판매에 이르는 체계적인 수산식품산업 계열화가 가능하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을 위해 군산대는 내년 4월까지 AI기반 수산가공산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용역을 마칠 계획이다.

또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3년 간 AI 적용 시험양식 시설 구축 및 자동화 기술개발, 스마트 양식용 우량종묘 대량생산 기술 개발, 스마트 양식용 양식 기자재  개발과 적용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어 AI기반 스마트양식 표준화 시설 구축과 새만금 부지 내 수산물가공클러스터 기반시설 구축, 어육 및 수산물 가공단지 조성 등을 통해 스마트 양식장과 가공 산업 클러스터 융복합 운영을 도모할 계획이다.

주된 사업은 스마트양식 테스트 베드 구축과 아쿠아 AI러닝기반 양식기술 개발, 아쿠아 AI클라우드 서비스 연계 기술개발, 어육생산형 Fish Farming Factory 실증 모듈 구축, 클라우드 양식산업단지 조성 및 수산물 가공 클러스터 구축 등이다.

한현섭(해양생명응용과학부) 교수는 “이번 사업이 군산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첨단 인공지능기술을 활용해 경제성 있는 어종을 연중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고, 클러스터를 통해 수산업의 4차 산업혁명화를 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군산대 곽병선 총장은 “군산대는 수해양분야가 특화된 대학으로 수산업분야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인적 인프라가 탄탄하게 구축돼 있다”며 “도내 내수면 양식어업이 전국 최대 규모로서 국내 생산량의 20%를 차지하는 만큼, 지역 중심대학으로서 책임의식을 가지고 이번 사업에 집중해 지역경제 안정과 지역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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