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효자동 등 상수관 교체

그동안 노후 수도관으로 녹물 등 발생으로 불편을 겪었던 전주 효자동과 삼천동, 중화산동 주택가의 상수관이 올 연말까지 교체된다.

또, 내년까지 인후동과 서부신시가지의 노후상수관을 교체하거나 개량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12일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본부장 권혁신)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착공한 맑은물공급사업 2단계 1차분 공사가 현재 51%의 공정률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맑은물공급사업 2단계 사업은 지난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8년간 연차적으로 총 1,200억원을 투입해 급수구역 78개 소블록의 노후관 560㎞구간을 교체·개량하는 사업이다.

현재 추진중인 맑은물공급사업 2단계 1차분 공사는 총 105억8100만원을 투자해 효자동과 삼천동, 중화산동 일원 7개 블록의 노후상수관 36㎞를 교체하는 공사로, 시는 올 연말까지 모든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1차분 공사에 이어 서부신시가지와 인후동에 계획중인 맑은물공급사업 2단계 2차분사업에 대해서도 올해 안에 착공, 오는 2019년 완료를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009년부터 2016년까지 총 16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50개 블록의 노후상수관을 개량하는 맑은물공급사업 1단계 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정비가 완료된 50개 블록의 유수율이 공사 전 62.8%에서 전국평균(84%)을 웃도는 87%로 향상됐으며, 상수관로의 블록화 등 선진화된 상수관망 시스템을 구축했다.

시는 이번 2단계 사업을 통해 지난 1단계사업에서 미정비된 78개 블록의 노후상수관망 정비하는 등 누수와 주민불편을 줄여나갈 방침이다.

권혁신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장은 “해당 공사 구간 주민들의 통행 불편이 예상되지만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유수율 향상으로 예산낭비도 막기 위한 사업인 만큼 많은 양해를 부탁드린다”라며 “앞으로도 맑은물사업본부는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맑은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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