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산경찰서(서장 이훈) 서부파출소(소장 김철근)는 최근 젊은 계층을 노린 보이스피싱 범죄가 증가 추세에 있어 12일 관내 전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현장 방문, 맞춤형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활동을 실시했다.

금융기관 지점장 및 은행원, 청원경찰들을 대상으로 최근 일어나고 있는 전화금융사기, 대출사기 사례들을 설명하며, 은행창구에서 1000만원 이상 현금인출 요구 및 계좌이체 요청시 창구 직원이 반드시 112신고토록 하고, 65세 이상 노인, 여성이 고액의 현금을 인출하는 경우에도 반드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메신저 ID(카카오톡, 네이트온 등)를 도용, 자녀·친구 등 지인을 사칭하며 메신저 대화창을 통해 “급히 결재를 해야 하는데 카드 비밀번호 오류로 결재가 어렵다”며 타인계좌로 돈을 이체해달라는 메시지를 전송 후, 휴대폰이 고장이나 전화 수·발신은 안되고 메신저 대화만 가능하다고 속여 피해자의 전화 확인을 회피하는 방법으로 자금을 편취하는 등 신종 사기수법이 유행함에 따라, 금융기관 방문 고객 대상으로 가족 등 지인이 메신저로 금전을 요구하면 반드시 전화로 본인 및 사실여부를 확인 후에 이체할 수 있도록 홍보하는 등 금융기관의 작은 관심과 협력을 주문했다.

김철근 소장은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은 사기 피해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경찰에게도 비밀로 하기 때문에 금융기관에서 고액의 현금인출시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더 이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경찰-금융기관 간 밀접한 업무 협조를 통하여 보이스피싱 범죄 근절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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