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풍력산업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국내 유일의 풍력 블레이드 제조업체인 ㈜휴먼컴퍼지트(군산)와 두산중공업(주)이 최근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풍력발전산업 발전과 도내 협력업체 동반성장을 위해 상호 협업을 추진키로 했기 때문이다.

이번 협약은 풍력발전 산업의 핵심기반인 블레이드의 품질, 생산분야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양 업체가 상호 협력하는 것을 목표로 마련됐다.

㈜휴먼컴퍼지트는 두산중공업의 블레이드 계획생산 기간인 내년부터 오는 2021년 까지 국내생산 물량 연간 200MW에 대해 공급자격을 갖고 1만6천500㎡에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특히 150명의 신규고용도 예상되고 있어 전북도 풍력산업 활성화는 물론 국내와 국제 경쟁력을 확보에 청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과 궤를 함께하기 위해 국내 풍력산업 대기업과 도내 협력업체의 동반성장이 기대되고 있다"면서 "침체된 군산지역의 경제 활성화는 물론 앞으로 기업 간 업무협력 교류의 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