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가 정부의 신북방정책에 발맞춰 우크라이나와의 교류를 확대하고자 이 나라 교육 관계자들을 대학에 초청, 한국방문 연수사업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전북대는 국제협력부와 지역선도대학육성사업단을 중심으로 주 우크라이나 한국교육원과 긴밀한 교류를 지속해오고 있다.

또 지난 5월엔 공대 연구진이 우크라이나 주요 대학을 방문해 교육과 연구 교류를 활성화하는 등 교류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전북대 지역선도대학육성사업단은 교류 활성화를 위해 주 우크라이나 한국교육원과 함께 지난 8일부터 우크라이나 초·중등 및 대학 교육 관계자들을 초청해 다채로운 교육과 체험 등이 섞인 한국방문 연수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우크라이나 교육 관계자들에게 한국의 아름다운 문화를 소개하고, 우수한 교육여건을 홍보해 교육 교류 확산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교육부 교육과학부 국제협력 및 유럽통합 전문관, 키예프 공대 국제협력대외경제부장, 키예프외대 한국학과 교수, 김나지아 그레이스학교 교장 등 다양한 교육 관계자들로 이뤄진 연수단은 지난 9일 전주를 찾아 전주 한옥마을과 전북도교육청, 전북대, 전북대사대부고, 전주중앙초등학교 등을 차례로 방문해 한국의 교육과 문화 등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연수를 통해 향후 우크라이나 내에 한국어반 설치 등 한국어교육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여 한국문화 확산과 유학생 유치 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남호 총장은 “먼 곳에서 의미 있는 발걸음을 해주신 것에 매우 감사하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더욱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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