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동물분자유전육종사업단이 농생명 공학 연구 결과로 탄생시킨 프로바이오틱스 친환경 명품돈육 ‘두지포크’가 9월 11~19일까지 서울시청에서 진행하는 ‘추석맞이 시청매점 추천상품전’에 참여한다.

판매상품은 돼지고기 요리의 주요 부위인 오겹살, 목살, 앞다리살의 세트 상품이며, 중량에 맞게 2~4만 원대로 폭넓은 가격으로 구성돼 있어 소비자가 자유롭게 선택 가능하다.

행사를 통해 주문된 상품은 전북 완주에 위치한 두지팜에서 직접 기른 돼지를 신선하고 위생적으로 포장된 상태로 우편배송 받을 수 있다.

두지포크가 이번 서울시청의 추석 상품전에 참가한 것은 지역거점대학과 지역이 협력해 만든 외식 브랜드를 서울에서 공식적으로 선보이는 첫 자리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

두지포크는 전북대 동물분자유전육종사업단의 농‧생명공학 연구결과로 탄생한 지역 축산 브랜드이며,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 등 인체에 유익한 미생물)를 먹고 자란 친환경 동물복지형 돼지고기다.

유용미생물을 먹여 생산한 두지포크의 돼지고기를 분석한 결과, 일반 돼지고기에 비해 6% 부드러우며 오메가3, 비타민C 등 인체에 필요한 영양분이 다량 함유된 것이 증명됐다.

또한 유용미생물을 돼지에게 급여하는 것뿐만 아니라 돼지가 생활하고 있는 농장 곳곳에 활용함으로써 축사 악취가 크게 절감됨에 따라 돼지의 면역력이 극대화돼 구제역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두지포크는 공식 홈페이지(http://doozypork.com/)와 전주 객리단길에 위치한 수제 돼지고기 요리 전문점 ‘온리핸즈’에서 판매 중이다.

특히 수익의 일부를 지역 농축산브랜드 육성, 청년 취·창업 지원, 전북대 장학금 기탁 등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있다.

전북대 동물분자유전육종사업단 이학교 단장은 “산학협력의 연구성과인 두지포크가 이번 서울시청에서 주관하는 추석맞이 상품전에 참여함으로써 지역을 넘어 전국으로 뻗어나가는 모습에 연구자로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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