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은 지역 어르신들이 자율적으로 친목을 도모하고 각종 정보교환 및 취미활동 등 여가선용을 할 수 있는 경로당에서 회원간 분쟁, 운영비와 관련된 민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읍면을 순회하며 경로당 임원교육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달 27일 삼례읍 분회부터 시작된 교육은 13개 읍·면 486개소 경로당 회장, 총무 등 12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교육은 경로당에 지원하고 있는 운영비, 부식비, 간식비, 양곡 등 집행 투명화와 보조금 통장 구분관리(체크카드 사용 원칙), 금전출납부 작성, 경로당 이용 대상자(회원)구분, 경로당 기능보강으로 이뤄졌다.

또한 경로당이 노인복지법의 노인여가복지시설임을 상기시키고 비치해야할 운영규정 등의 서류와 의무가입 해야 하는 책임보험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완주군은 노인인구의 지속적인 증가로 경로당에 점차 많은 예산이 지원됨에 따라 경로당 운영에 투명하고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 2019년부터는 경로당 운영 전반을 점검하고 운영비 불용액에 대해서는 정산 후 반납 처리할 방침이다.

각 읍·면 경로당 노인회장 및 총무들은 “그 동안 운영비 사용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았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궁금증이 많이 해소가 됐다”며 “앞으로 운영비와 관련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회계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완주=박태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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