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귀농귀촌 1번지 고창군(군수 유기상)이 13일부터 15일까지 2박 3일간 ‘수도권 귀농체험 학교’를 마련했다.

서울에서 출발해 귀농귀촌 현장체험을 위해 고창군에 방문한 교육생들은 행정구역 전체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된 고창군의 청정한 자연에 감탄하며 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다양한 고창군 귀농귀촌정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도권 귀농체험학교는 귀농귀촌에 관심이 있는 도시민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으며 교육생들은 고창의 문화, 역사, 농촌환경 등을 둘러보고, 선배 귀농인과의 대화 시간을 통해 성공적인 귀농귀촌에 대한 조언과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14일과 15일에는 귀농인 농가 견학과 아로니아 효소만들기 체험, 복분자 조청 고추장 만들기 등 선도 농가를 찾아 체험이 어우러진 견학을 비롯해 고창읍성과 고창갯벌 등에서 다양한 경험과 체험도 진행된다.

고창군은 귀농귀촌인을 위한 정책 연구와 농촌사회에 인구 유입을 통한 농촌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면서 안정적 정착을 돕고 있다.

특히 고창군 부안면 일원에 조성된 ‘체류형농업창업지원센터’는 예비 귀농귀촌인이 10개월 이상 실제로 머무르면서 영농교육, 창업교육을 받고 구체적인 귀농귀촌계획을 세울 수 있어 많은 도시민들의 관심 속에 운영되고 있다.

아울러 올해 완공된 단기농촌체험시설도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고창군은 ‘농생명 문화 살려 다시 치솟는 한반도 첫 수도’로 농업에 생명식품산업을 연계하여 농업의 가치사슬을 넓히고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며 “청정한 자연환경과 다양한 농업환경 속에 체계적인 귀농귀촌 정책이 든든하게 뒷받침된 고창군에서 새로운 삶을 설계해 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창=김준완기자 jw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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