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시장 박준배)이 농업인의 소득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통상 12월에 지급하던 쌀 고정직불금을 추석 전으로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

시는 농업인의 자금수요가 많은 시기를 고려해 쌀 고정직불금과 밭농업(논이모작)직불금을 오는 20일까지 1차 지급하고 추후 지급이 누락된 농가를 파악해 2차 지급할 방침이다.

지급 대상자는 쌀 고정직불금의 경우 농업소득의 보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농업인의 소득안정을 위하여 지원되며 논으로 이용되는 농지의 형상을 유지하고 농작물의 생산이 가능하도록 토양을 유지 관리하는 조건 등을 충족한 농지를 소유하거나 임차한 농업인 중 법에서 정한 농업인 자격을 갖춘 자에게 지급한다.

쌀 고정직불금 ㏊당 평균 100만원이 지원되고, 밭 직불금은 ㏊당 평균 50만원이 지원된다.

다만 농업 외 소득이 3,700만원 이상인 자, 농지면적이 1,000㎡ 미만이거나 자기 소유가 아닌 농지를 무단으로 경작한 경우에는 지급대상에서 제외된다.

총 지급 규모는 쌀 고정직불금의 경우 9,610농가 20,582㏊에 212억원이고 밭 직불금은 7,913농가 10,401㏊(밭고정 3,107, 논이모작 7,294)에 51억원이다.

또한 이번에 직불금을 수령한 농업인들 중에서 쌀을 생산한 농업인들에게는 내년 2월에 변동직불금이 추가로 지급될 예정이다.

김태한 농업정책과장은“직불금 지급이 농산물시장 개방과 경영비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농업인들이 풍성한 명절을 보내는 데 일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제=류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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