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 설비 발주 '본격'
고분자 첨단소재 PPS수지
주원료까지 3개공정 갖춰
도 일자리-경제활성화 기대

13일 새만금산업단지 내  1천억원 규모의 공장증설 투자와 관련해 전북도청을 방문한 닛카쿠 아키히로  일본 도레이(주) 사장,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주)대표이사 회장 및 관계자들에게 송하진 도지사가 새만금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전북도 제공
13일 새만금산업단지 내 1천억원 규모의 공장증설 투자와 관련해 전북도청을 방문한 닛카쿠 아키히로 일본 도레이(주) 사장,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주)대표이사 회장 및 관계자들에게 송하진 도지사가 새만금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전북도 제공

새만금산업단지 내 제1호 외국투자기업인 일본 기업 도레이가 군산에 최대 1천억원 규모의 증설계획을 내놓아,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전북도는 13일 도청을 방문한 도레이 닛카쿠 아키히로(Akihiro Nikkaku)사장이 송하진 도지사를 만난 자리에서 도레이 군산공장 증설 투자계획을 밝혔다고 말했다.

도레이는 내년부터 2021년까지 약 1천억원을 투자해 군산공장 2단계 증설 공사를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생산라인은 2016년 7월 준공해 2천억원을 투자, 170여명의 고용이 창출된 바 있다.

도레이는 내년 6월부터 설비발주를 시작으로 같은 해 10월 파일링과 터파기 등 토목공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도레이 아키히로 사장은 “군산공장 증설투자는 먼 미래를 보고 투자하는 것"이라며 "현재의 시설을 단순 증설하는 방안과 신기술을 접복하는 방안을 놓고 검토하고 있지만 내년부터 차질 없는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도레이는 내년 6월부터 본격적인 설비발주를 시작으로 오는 2021년 5월까지 공사를 완료, 2012년 10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나선다는 구체적인 투자계획도 공개했다.

군산공장은 세계 최초의 고분자 첨단소재인 PPS수지와 PPS컴파운드, 주원료까지 3개 공정을 갖춘 유일의 공장이어서 향후 도레이의 고분자 소재산업의 중심지가 될 전망이다.

pps 수지는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으로 강도가 높고 열에 강하며 가벼워 금속을 대체하는 대표제품으로 알려졌다.

주로 자동차의 연료계나 엔진부품 등 전장부품과 화학 플랜트, 의약품, 반도체 등의 소재로 쓰인다.

전북도는 도레이의 2단계 증설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송하진 도지사는 “도레이 기업이 새만금 산단에 투자를 한 것은 새만금의 미래는 물론 전북과 군산의 지역경제에 매우 큰 의미를 갖고 있다”며 “추가 투자로 어려운 지역경제에 단비와 같은 희소식을 전해 준 도레이가 성공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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