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이 결혼축하금 1000만원을 지급하는 등 적극적인 인구감소 억제정책을 추진한다.

14일 장수군에 따르면 저출산과 고령화, 전출, 결혼기피 등으로 인한 인구감소를 억제하기 위한 신규시책으로 17일부터 결혼축하금 1000만원 지급을 비롯하여 전입세대원 지원, 고교생 학자금 지원, 인구증가 유공기관·기업 지원금 지급 등의 신규시책을 시행한다.

전입세대원 지원은 전입 후 6개월 이상 거주한 세대로 가족 1명당 10만원을 지원한다.

결혼축하금은 부부 중 한 명이라도 결혼 전 2년 이상 계속해서 장수군에 거주한 만 19~49세 미혼남녀로 지원 신청일 현재 부부가 장수군에 함께 거주해야 한다.

결혼축하금 지원은 1000만원을 3년간 분할 지급하며 자격요건을 확인한 후 100만원을 최초 지급하고 매 1년경과 시 300만원씩 3년간 지원한다.

마지막 3년째 지급분은 장수사랑 상품권으로 지급된다.

결혼축하금은 부부가 하루라도 관외로 전출할 경우에 지원금 지급이 중지된다.

학자금 지원 사업은 고등학교 재학생의 분기별 수업료 전액을 지원하는 사업이며 타 장학금이나 직장 교육수당 등과 중복지원은 배제된다.

유공기관·기업 지원은 직원 5명 이상이 전입 후 6개월 이상 장수군에 거주하는 경우 해당 기관·기업에 1인 10만원 범위 내 지원하는 사업이다.

장영수 군수는 “장수군의 인구증가를 위한 신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수=유일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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