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생후 2주 된 영아가 숨져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4일 전주완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2시 21분께 전주시 완산구 한 산후조리원에서 생후 2주 된 영아가 숨져 있는 것을 직원이 발견해 신고했다.

당시 아이 입 주변에 이물질이 있었고 소량의 거품도 물고 있었다.

출동한 119 구급대가 영아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숨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1차 부검 결과, 사인은 혈액순환 장애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뇌에서 장기로 혈액이 순환하지 않아 발생한 돌연사로 추정된다"며 "의료사고 여부는 최종 부검 결과가 나와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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