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강연 등 140개 프로그램 성공

2018 대한민국 독서대전 둘째날인 15일 전주 한옥마을 향교에서 백창화 작가와의 만남 '작은 책방 이야기' 를 들으며 관광객과 시민들이 함께 가을날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이원철기자
2018 대한민국 독서대전 둘째날인 15일 전주 한옥마을 향교에서 백창화 작가와의 만남 '작은 책방 이야기' 를 들으며 관광객과 시민들이 함께 가을날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이원철기자

전주에서 열린 책과 출판문화의 향연인 ‘2018 전주독서대전’이 3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전주한벽문화관과 완판본문화관, 전주향교 등 전주한옥마을 일대에서 펼쳐진 이번 독서대전은 지난해 전국단위 행사인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전주시가 국가대표 책의 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 하기 위해 올해 처음 개최한 행사다.

시와 전주시민들이 함께 만든 이번 독서대전에서는 첫날 윤흥길 소설가의 주제강연과 의전행사를 모두 생략하고 무대 위에 ‘전주책방’ 연극무대로 재현된 개막식을 시작으로 축제 기간 내내 강연·공연, 학술토론, 기획전시, 독서체험, 독서경연대회, 북마켓 등 140여개의 책과 관련한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첫날인 14일에는 ▲소설가 윤흥길 작가와 올해 제주 4·3평화문학상을 수상한 김소윤 작가와의 주제강연, 둘째 날인 15일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한지인형극 ‘동동동 팥죽할멈’, 16일에는 ▲어린이들이 이야기 솜씨를 뽐내는 제1회 온고을 어린이 동화구연대회 등 특별한 행사와 함께 색깔 있는 작가와 작은 공연들로 채워져 책과 함께하는 가을을 무르익게 만들었다.

시는 처음 열린 이번 독서대전의 운영상 미비점을 보완하고, 장점은 살려 앞으로 매년 전주시 대표 책 축제인 전주독서대전을 열 계획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인생을 바꾸고, 삶과 영혼을 윤택하게 할 한 권의 책을 보다 많은 시민들이 만날 수 있도록 매년 전주독서대전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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