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계속된 기상재해로 전국적 출하량이 감소한 가운데,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지리산 반달곰 사과가 주산단지에서 본격적으로 출하를 시작하고 있다.

지리산반달곰 사과는 재배면적 134ha로 고랭지 지리산인 지역의 경우 해발 400~700m에 위치해 여름철에는 서늘한 기후와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서 이 지역에서 생산한 지리산 반달곰 사과는 맛과 향이 뛰어나고 저장 기간이 길어 소비자로부터 선호도가 높다.

올해는 저온, 수정불량으로 인한 착과 량 부족, 일소증상, 병해충 심화, 태풍으로 인한 낙과 및 도복 등 전국적으로 큰 근심이 계속되는 한해였으나, 남원 고랭지 사과의 경우 타 지역보다 피해가 적고 우수한 품질로 생산되어 조금이나마 한숨을 덜게 됐다.

얼마 전 태풍이 솔릭의 경우에도 예상보다는 적은 피해를 가져 왔지만 피해가 심한 일부 농가의 경우, 지난 후 나무세우기, 병든 과실 제거 및 잎이 많이 손상된 나무는 요소 0.3%, 제4종 복비 및 살균제 살포로 수세 회복 및 과실 상태가 양호하여 지리산 반달곰 사과 품질을 향상 시킬 수 있었다.

남원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사과 품질 향상을 위해 병해충 약제지원, 신규농업인을 위한 사과 교육을 진행중에 있으며, 앞으로도 남원 사과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