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곡요 3대 요장 유춘봉 선생이‘한국예술문화 명인’으로 선정됐다.

유춘봉 명인은‘한국 청자의 최종 주자’최남성(崔南星)선생을 사사한 유길상(柳吉相 1924~1952.동곡요 1대 요장) 선생에 이어 선친인 유하상(柳夏相 1928~1990.동곡요 2대 요장) 선생의 가업을 이어받아 3대 요장으로 44년여간 전통자기의 재현에 몰두하며 고창자기의 맥을 잇고 있다.

유 명인은 최근‘한국예술문화 명인’에서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의 서류심사, 작품심사 인터뷰, 현장심사 기록물 심사, 인증전시, 명인인증위원회 최종 심사 등 4개월간의 심층적인 심사를 거쳐 전통자기 부문 명인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예술문화 명인’인증제도는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한국예총)에서 2012년도부터 한국전통 예술문화의 새로운 가치를 평가하고 우리의 소중한 예술문화 콘텐츠를 발굴․기록․인증․전승 및 유통을 촉진하는 체계 구축으로 창작활동의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운영해 오고 있다.

유춘봉 명인은“교육청 평생교육 및 도예강좌, 마을주민 강의와 10년에 걸쳐 고창문화원 도예반을 운영하는 등 전통도예 저변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며“결코 쉽지 않은 길이지만 전통을 지켜 세상을 이롭고 아름답게 만든다는 자부심을 갖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창=김준완기자 jw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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