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상공회의소(회장 김동수)는 17일 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군산경제 회생을 위해 정부주도의 미래산업투자 유치를 적극 촉구했다.

이 자리에서 김동수 회장은 “지난해 7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올해 5월 한국GM 군산공장의 폐쇄로 1만6천여명에 이르는 실직자가 발생하고, 지역경제는 점점 침몰해 가는 상황으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에서 군산지역을 산업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하고, 다양한 지원책을 제시하고 있지만 그 지원책이 바로 일자리 창출로 연계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군산지역 고용율은 52.6%로 전국 최하위를 보이고 있다”며 “군산 위기 탈출의 핵심은 대기업 진출과 연관된 중소기업들의 입주뿐”이라고 말했다.

이에 “삼성·LG·SK·한화·현대자동차 등 대기업의 324조 투자계획 가운데 군산지역 투자를 현실화할 수 있도록 정부 주도의 투자유치 지원계획을 즉각 수립하고, 실행해 달라”고 덧붙였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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