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엽-박주현 교섭단체 참여
강력 요청 이용호 불참 고수

국회 교섭단체 구성에 전력을 쏟는 민주평화당이 무소속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을 교섭단체에 참여시키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그러나 이용호 의원은 “참여하지 않는다는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민주평화당 유성엽 최고위원(정읍고창)과 바른미래당 소속이지만 평화당 활동을 하는 박주현 의원(비례대표)은 17일 무소속 이용호 의원을 만나 교섭단체 참여를 강력히 청했다.

유 의원은 “교섭단체 구성을 통해 정치 발전을 이끌고 또 예결위 활동을 통해 전북과 호남 예산도 최대한 확보하자”고 말했다.

이 의원은 “유성엽 의원의 진정성을 충분히 알고 있다”면서도 “교섭단체에 대한 불참여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당초 평화당은 정의당과 ‘평화와정의의모임’으로 교섭단체를 구성했지만 지난 달 7월23일, 고 노회찬 의원의 타계로 교섭단체 지위를 상실했다.

이후 평화당과 정의당은 무소속 의원 영입과 함께 민중당 김종훈 의원의 참여도 타진해 왔다.

교섭단체 구성 기준은 국회 20석이며 현재 평화당 14석, 정의당 5석으로 총 19석이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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