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들이 열섬현상·미세먼지 없는 ‘천만그루 가든시티 전주’를 만들기 위한 대안 제시에 나섰다.

17일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 대강당에서 시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7회 전주시민원탁회의에서 시민들은 전주를 시원하고 숨 쉬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한 해결책 중 하나로 나무심기를 손꼽았다.

이번 원탁회의의 주제는 ‘가든시티 전주 시민대토론회, 좋은 초록 있으면 소개 시켜줘~’로, 참석한 시민들은 열섬현상과 미세먼지 없는 천만그루 가든시티 전주를 만들기 위한 대안을 찾기 위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천만그루 가든시티 조성은 전주를 미세먼지 걱정으로부터 자유로운 도시, 시원한 도시로 만들기 위한 김승수 전주시장의 민선7기 첫 결재사업이다.

이날 원탁회의는 ‘천만그루 가든시티 전주’가 주제인 만큼, 각 테이블에는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연구원과 전주화훼인 대표 등 다양한 조경분야 전문가가 참여해 시민들에게 가든시티 조성방안을 제시했다.

또, 한국농수산대학 조경학과 학생들도 참여해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토대로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제시하기도 했다.

전주시민원탁회의는 10명의 시민기획단(단장 김장현)이 토론주제 선정, 회의진행, 결과물 도출의 전 과정을 주도적으로 진행하며, 모든 참가자들이 민주적으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퍼실리테이터(회의조력자)를 활용해 의견을 종합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한편, 시는 시민들의 시정 참여를 활성화시키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창구로 제도화된 전주시민원탁회의를 매년 2회 정도 개최하고 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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