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계-연구자 등 공동 토론회서
'농생명 클러스터 육성' 제안
수요분석 통해 적정면적 산정

새만금 간척농지를 농생명 클러스터로 육성하는 등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특히 친환경 고품질 첨단농업은 물론 수출지향형 농산업, 연구개발과 농업서비스 지원, 농업생태 관광 등 새만금 간척농지를 대표적 농생명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한 계획에 대해 의견이 개진됐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18일 국립식량과학원에서 ‘새만금 간척농지 고도 활용 제고 방안 모색’을 위한 공동 토론회를 열었다.

이규성 농촌진흥청 차장의 축사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간척지 농업인과 학계, 산업체 및 연구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국제미작연구소 수석연구원을 지낸 토 푹 투옹(To Phuc Tuong) 박사가 ‘기후변화에 따른 염해농경지 작물생산 전략’에 관한 기조강연에 나섰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 김성률 사무관의 ‘새만금 농업분야 개발계획’ △전북대학교 손재권 교수의 ‘새만금 6차산업 거점단지 조성 방안’ △국립식량과학원 박기도 과장의 ‘간척농지 활용도 제고를 위한 농업 연구 방향’ 등 정책·사업·연구 방향에 대한 주제로 발표를 했다.

농림축산식품부 김성률 사무관은 주제발표에서 농식품부 소관 내부개발의 경우 57%의 사업추진율을 보이고 있으며 방수제는 잔여구간을 2020년 준공목표로 사업을 마무리하고 있으며, 농생명용지는 총 조성면적 9,430ha 중 2017년까지 1,513ha를 완료하고 현재 5,881ha를 공사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잔여 2,036ha에 대해서는 올해 하반기 이후 착수할 예정으로 예산투입과 사업여건 등을 감안시 2023년께 준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완계획에서는 품목별 수요분석 등을 통해 단지별 적정면적을 산정하고 민간 주도 중심의 단계별 개발과 실천적 계획이 되도록 할 예정으로, 기술중심의 첨단농업, 지속가능한 고품질 친환경 농업, 농업생태관광의 자원화 등의 기능중심으로 계획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는 설명을 곁들였다.

이어진 토론 시간에서는 새만금 간척 농지와 관련해 친환경 고품질 첨단농업, 수출지향형 농산업, 연구 개발(R&D)과 농업서비스 지원, 농업생태 관광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농생명 집적지(클러스터)로 육성할 계획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현장에서는 새만금 간척지 조성 역사와 영농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특별 사진 전시회’도 함께 열렸다.

한편,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새만금 간척지에서 작물 재배에 알맞은 토양의 염도, 농도와 재배 가능한 주요 밭작물을 주기적으로 조사 연구해왔다.

또한 밭작물 재배를 위해 소금기를 없애는 기술 개발과 거름양을 설정하는 등 새만금 간척농지 활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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