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송하진 도정이 첫 확대 간부회의를 벌였다.

굵직한 현안들을 풀어내며 향후 도정이 나아가야할 방향과 도정의 공직자들이 갖추어야할 마인드와 자세, 무엇보다 과장급 이상 간부들의 역할론이 강조됐다.

이날 회의에서 주요하게 다뤄진 이야기는 굵직한 국제 규모의 세계대회 유치다.

그것도 해마다 전국대회 이상의 세계대회를 개최함으로써 역동적 도정을 이끌어나가겠다는 것이다.

바로, 2022년 아태마스터스대회를 유치해 해마다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겠다는 것이다.

아태마스터스대회 유치의 기획은 간단하다.

전국체육대회와 장애인체육대회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전국 소년체전, 2020년에는 전국생활체육대전, 2021년에는 프레세계잼버리대회, 2023에는 새만금세계잼버리가 각각 개최된다.

그런데 2022년에만 대규모 행사가 빠져 있다.

그래서 2022년에도 무언갈 채우자는 것이었고 그것이 바로 2022년 아태마스터스대회였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게 가칭 일곱가지 무지개 또는 ‘레인보우 프로젝트’다.

말이 쉽지 전국단위 이상의 세계대회 행사를 1개도 아니고 무려 7개나 유치하고 치른다는 게 과연 가능이나 한 것일까? ‘주마가편’ 달리는 말에 채찍을 가한다는 말이다.

도정의 이 같은 레인보우 프로젝트는 향후 역동적 도정을 이끌어 나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란 생각이다.

송하진 지사는 도정의 허리인 과장급의 역할론도 주문했다.

이는 예전 확대간부회의 석상에서도 이미 언급한 바 있다.

그래서인지 이날 좌석 배치는 과장 중심으로 좌석이 전면 배치됐다고 한다.

실국별 주요현안을 과장이 직접 보고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과 소관 업무는 과장이 가장 정통해야 하고, 문제의 답을 찾아가는 방향도 과장이 앞장서야 한다는 게 송 지사의 지론이다.

과 업무를 과장이 진두지휘하고 도정의 주요 책임과 권한을 함께 가져가야한다는 것이다.

최근 불거지고 있는 기금운용본부에 대한 일각의 발목잡기에 대해서도 일갈했다.

전북 몫과 전북의 자존심을 지켜나가기 위해서라도 대응책을 마련하고, 도민들의 힘을 결집해 나가야한다고도 주문했다.

이날 확대 간부회의에는 본청은 물론 출연기관과 직속기관 등 팀장급 이상 320여명의 공직자가 참여했다고 한다.

역동적으로 도정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히고 그 촉매로써 밝힌 레인보우 프로젝트.

이들에게 송 지사의 숨은 뜻이 제대로 각인될 수 있었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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