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직불금을 지급하기로 해 농가의 경제적 안정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에 지급되는 직불금은 쌀소득보전직접직불제 고정직불금으로 4,905농가 6,549ha에 대하여 66억 4천만원, 밭 농업직불금은 4,714농가 2,500ha 8억5천만원을 지급한다.

쌀소득보전직접지불제(이하 직불제) 사업은 과잉기조 및 시장개방 폭 확대 전망 등으로 우려되는 쌀값 하락으로부터 농업인 등의 소득안정을 도모하고자 추진되는 사업이다.

직불제 사업은 국비 고정직불금, 국비 변동직불금, 논농업환경보전 직불금(이하 도비직불금), 군비 직불금으로 이뤄진다.

이번에 지급되는 국비 고정직불금은 농업진흥지역 내 농지는 ha당 107만 원, 진흥지역밖 농지는 80만 원이 지급된다.

군비와 도비 직불금은 올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에 지급될 예정이다.

쌀값 하락에 따른 쌀 변동직불금은 2018년 수확기 평균 쌀값을 조사한 후 지급단가를 결정해 내년 3월 중 지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밭 농업직불금은 지난해보다 ha당 평균 5만원이 인상되어 진흥지역 ha당 63만원, 진흥지역 밖의 농지는 47만원, 조건불리지역 직불금은 ha당 60만원이 지급된다.

이구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여름철 폭염과 극심한 가뭄 등으로 영농에 어려움이 많았던 올 한해 수고한 농업인에게 감사드린다”며 “쌀 직불금과 밭 직불금이 조금이라도 보탬이 돼서 즐겁고 넉넉한 명절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벼 재배농업인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지난 3월 작년보다 10억원이 증액된 40억원의 군비 직불금을 지급한 바 있다.

/순창=조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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