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강좌-지역탐방등 다채

‘제1회 소라산 자연문화기행 및 마을축제’가 20일부터 오는 10월 6일까지 3주 동안 익산 소라산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영등1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정기정), 통장협의회(회장 이종철), 새마을부녀회(회장 이인옥), 자율방범대(대장 이증효)가 공동 주최하며, ‘우리 마을 이야기가 동민의 행복한 웃음이 된다’를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소라산은 익산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유일한 자연공원으로, 지난 2015년 소라자연마당공원이 조성되면서 주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이에 영등1동은 동민들이 자연과 공생하며 공동체를 되살리고,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민관 협력으로 마을 행사를 기획했다.

이번 축제는 세 분야로 나누어 펼쳐치며, 첫날인 20일과 오는 28일 오후 6시 40분 이리천광교회 교육문화센터에서 문화강좌가 열린다.

1강좌는 신귀백 영화감독이 소라산이 배경인 윤흥길 작가의 소설 ‘소라단 가는 길’의 숨은 이야기를 풀어낸다.

2강좌는 채수훈 영등1동 계장이 나서 ‘소라산과 영등동 역사문화’를 주제로 지역 유래 및 역사·문화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이 기간 중에는 향토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유적, 고봉산, 익산귀금속단지 등 영등 지역을 탐방하는 ‘소라산 자연문화탐방’이 펼쳐진다.

특히 축제 마지막 날인 10월 6일 소라자연마당에서는 산악스포츠인 ‘오리엔티어링’을 비롯해 영등동 역사문화를 배우는 ‘도전 골든벨 OX퀴즈’, ‘숨은 보물찾기’, ‘동민 화합한마당 마을음악회’ 등이 이어진다.

이삼노 공동위원장은 “앞으로도 민관 협치를 더욱 결속 시키겠다”며 “읍면동 복지문화 마을축제의 롤모델로 꽃 피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기정 주민자치위원장은 “주민 자치력을 기반으로 마을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며 “우리나라 최고의 마을공동체 문화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축제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은 영등1동행정복지센터(859-3575)로 하면 된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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