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출신 김동문-서연희 등
후배 선수들 응원메시지 전달

전국체전을 앞두고 전북체육 스타들이 후배들 격려에 나섰다.

전북 체육을 빛낸 영광의 얼굴들은 이번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출전하는 전북선수단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며 대회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응원메시지에 참여한 전북체육 스타는 유인탁, 임미경, 김동문, 박성현, 서연희 등 그동안 전북 체육의 위상을 대내외적으로 알려 왔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레슬링 금메달을 획득한 유인탁은 “선수들이 공통적으로 열심히 대회를 준비하고 있지만 승패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것은 간절함이다”며 “연습도 시합도 간절함이 있어야 살아있는 연습과 경기가 된다.

부상도 실력인 만큼 몸 관리를 잘해 체전에 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주인공 임미경은 1988년 서울올림픽과 1990년 베이징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며 여자핸드볼을 우뚝 정상에 올려놓은 장본이다.

임미경은 “국내 대회 중 가장 큰 대회가 전국체전이다.

전북 선수단이 좋은 경기력을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며 “전국체전을 바탕으로 국가대표로 성장해 전북 체육의 우상을 세계에 알리는 선수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셔틀콕 제왕인 김동문은 1996년 애틀란타올림픽과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바 있다.

그는 “이번 대회는 전북을 알리는 좋은 기회다”며 “다른 대회보다 후배들이 애향심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번 대회는 평창올림픽과 자카르타아시안게임에 이어 올해를 마무리하는 대회다”며 “올해 마지막 대회가 전북에서 열리는 만큼 특별한 의미로 열심히 뛰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2004 아테네올림픽 2관왕,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박성현은 컨디션 조절을 당부했다.

박성현은 “최선을 다한 만큼 대회 당일 몸 관리를 잘 해 좋은 결과를 얻어야 한다”며 “고향에서 하다보니 긴장과 부담이 더 크겠지만 잘 이겨내고 극복하길 원한다”고 응원했다.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체조 금메달리스트 서연희 역시 후배 격려에 힘을 보탰다.

서연희는 “후배들이 잘 해줄 것이라 믿는다. 컨디션 조절을 잘해 제 기량 이상의 힘이 나오길 기대한다”며 “그동안 열심히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99회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전북선수단은 다음달 1일 전북도청 대공연장에서 결단식을 갖고 필승을 다짐한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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