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가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된 군산시를 방문해 일자리 상황을 살펴보며 대응방안 마련에 나섰다.

19일 일자리위원회는 군산국가산업단지를 방문해 한국GM 가동중단으로 인해 직격탄을 맞은 오식도동을 둘러보고, 고용위기 대응체계 점검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과 강임준 시장, 이한수 고용노동부 군산지청장, 김동수 군산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협력업체 대표 등 16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군산산단의 주축이었던 조선업종과 자동차업종 붕괴로 지역경제가 어려움에 처하고, 연관 산업의 동반침체로 일자리상황이 어렵다고 토로했다.

또한 고용 산업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으며, 이에 대해 이목희 부위원장은 우선 추진할 수 있는 부분부터 챙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임준 시장은 “위기지역 지정 이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대책으로 지역경제 위기를 극복하는데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나 아직 부족하다”며 “현대중공업 수주 물량의 군산조선소 배정과 한국GM 군산공장의 조속한 활용 방안 마련이 궁극적인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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