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조배숙 의원(민주평화당 익산을)은 19일 KTX 익산역사를 반드시 지켜내겠다는 내용의 자료를 내고 “지역이기주의에 함몰된 KTX 익산역 흔들기는 중단돼야 하며 민주평화당은 익산시민들과 함께 KTX 익산역을 반드시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지난 13일, 민주평화당 전북도당 이름으로 혁신역 신설 공론화를 요구하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지만 이는 도당 위원장 개인의 의견일 뿐이며 민주평화당의 공식 입장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민주평화당은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민주당이 증액 확보한 예산으로 김제역(이른바 혁신도시역) 신설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이 추진되고 있고, 예산도 당초 1억원이 편성되었음에도 5,000만원을 추가한 1억5,000만원으로 용역이 진행되고 있는 것 등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고 KTX 익산역은 익산시민과 함께 반드시 지켜낼 것임을 약속한 바 있다”고 상기했다.

조 의원은 이어 “익산역에서 불과 14km떨어진 KTX 김제역 신설은 호남선을 저속철로 만들뿐만 아니라 경제성도 낮아 현실화 될 수 없는 사업”이라며 “그럼에도 민주당의 일부 세력들과 국토부는 관련 용역을 추진하고 있고 지속적으로 KTX 익산역을 흔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특히 “익산역을 중심으로 기존 전라선 및 호남선을 활용, 동서로는 군산(대야역, 군산역)에서부터 전주(전주역)를 연결하고 남북으로는 논산(논산역)에서 김제, 정읍(김제정읍역)을 연결하면 전북도민 모두가 윈윈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현재 익산시가 관련 용역을 추진하고 있고 이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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