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한옥마을-문화시설
민속놀이 공연-장터-체험
'왕과의 산책' 야간행사도

추석 명절을 맞아 전주한옥마을 일원에서 풍성한 전통문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전주시는 9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전주한옥마을과 17개 문화시설에서 시민과 전주를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에게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 전주만의 품격을 보여주고, 뜻깊은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전통문화공연과, 문화장터, 체험프로그램, 이벤트 등이 운영된다고 19일 밝혔다.

먼저, 오는 22일과 23일에는 전주시 대표 전통문화공연인 전주마당창극 ‘변사또 생일잔치’ 공연이 전주한벽문화관 혼례마당에서 펼쳐지고, 25일에는 ‘놀부가 떴다 시즌2’가 전주소리문화관에서 추석특별공연을 선보인다.

또, 22일과 25일, 26일에는 전주기접놀이와 실버취타대가 함께하는 ‘전통연희 퍼레이드’가 남천교 청연루에서 경기전까지 펼쳐진다.

야간 주요 콘텐츠로는 왕과 함께하는 경기전 문화해설인 ‘왕과의 산책’이 22일 야간에 운영되고, 25일부터 10월 9일까지 15일간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을 위한 ‘한옥마을 한가위 야간투어’도 운영된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인 전주한옥마을에서는 오는 22일 ‘경기전 수문장 교대식’이 진행되고, 경기전 부속건물에서는 ▲왕실의상체험 ▲왕실제례체험 ▲경기전 문양을 활용한 만들기 체험 ▲전통 민속놀이’ 등이 펼쳐진다.

경기전과 어진박물관은 추석 당일을 포함해 이번 추석 연휴기간 휴무 없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밖에 전주지역 17개 주요 문화시설에서도 귀성객과 시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추석맞이 행사가 진행된다.

전통문화연수원과 소리문화관 등에서는 ▲고택관람 ▲추석맞이 풍물체험 ▲전통연희극 ‘히히낭락’ ▲상설공연 ‘전주의 소리, 세상의 소리’ 등 전통 공연 및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고, 전주한벽문화관에서는 ‘한가위 한마당’이 마련됐다.

또, 전통술박물관은 ▲전통주 시음행사 ▲모주 거르기 ▲소주 내리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최명희문학관에서는 ‘혼불’ 작품속의 한가위를 소재로 한 프로그램과 ‘1년 뒤에 받는 나에게 쓰는 편지’, ‘전주發(발), 엽서 한 장’ 등이 운영된다.

부채문화관은 전주부채 초대전 ‘바람의 후예 나린선’과 제기차기, 가족줄넘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며, 완판본문화관에서는 ‘목판화 한지 엽서 체험’과 ‘나만의 옛 책 만들기’ 등 과거 인쇄과정을 경험하고 관람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함께 방문객들이 한지에 사진을 출력해 벽걸이를 제작하는 체험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올해 추석은 특별공연을 포함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했다”라며 “추석연휴 동안 많은 귀성객과 관광객, 시민들께서 대한민국 대표문화도시 전주에서 우리의 문화를 마음껏 즐기고 행복한 추억을 만드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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