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3일 군산야행 진행
여덟가지 색깔 콘텐츠 선사
60개소 프리마켓-철새여행
진포예술제 콘서트 등 풍성

가을이 성큼 다가온 가운데 군산지역에서 각종 행사가 풍성하게 열려 시민 및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다음달 2일과 3일에는 군산근대역사박물관과 월명동 일원에서 다양한 근대역사문화에 여덟 가지 색깔의 콘텐츠를 입힌 군산야행이 펼쳐진다.

이번 군산야행은 지난 7월에 이어 두 번째 치러지는 행사로, 여덟 가지 테마를 통해 시민 및 관광객들에게 특색 있는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서는 밤에 걷는 문화유산 빛의 거리 ‘야로(夜路)’와 몸과 마음으로 느끼는 역사 이야기 ‘야사(夜史)’, 한밤에 보는 문화유산의 정취 ‘야화(夜畵)’가 마련됐다.

또한, 밤에 펼쳐지는 문화공연 ‘야설(夜說)’과 밤에 비춰보는 아름다운 군산의 문화유산 ‘야경(夜景)’, 밤에 즐기는 맛의 거리 ‘야식(夜食)’, 군산역사 이야기 속 하룻밤 ‘야숙(野宿)’, 근대역사가 살아있는 문화장터 ‘야시(夜市)’ 등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근대역사박물관부터 동국사에 이르는 2㎞ 구간에 ‘빛의 거리’가 조성돼 관람객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60개소에 이르는 근대문화거리 프리마켓과 전북 사회적 경제기업 장터, 군산야행 기념품 판매소 등을 운영한다.

특히 군산야행은 2019 문화재청 공모사업에 선정된 27개 지자체 가운데 국비 최고액인 3억9200만원을 확보해 내년 행사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산지역 예술인들의 한바탕 축제로 지러지는 진포예술제도 내달 2일부터 9일까지 군산예술의 전당에서 펼쳐진다.

이번 진포예술제는 내달 2일 군산예술의전당에서 ‘효 콘서트’를 시작으로 3일에는 배우 최종원씨 초청 학술대회가 펼쳐진다.

내달 4일 오후 7시 군산근대역사박물관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개막식은 폴포츠와 배다해의 특별초청 공연과 걸그룹 리브하이, 중국 동영시 예술단, 베트남 무용단 등이 출연해 공연한다.

또한, 5일부터 7일까지는 오카리나 공연, 버스킹, 동북아 춤 페스티벌, 한국무용, 추억의 고고장, 거리연극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펼쳐져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11월 3일에는 옥산면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하는 ‘청암산 구슬뫼 전국등산축제’가 청암산과 군산호수공원 제방에서 열린다.

여기에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사랑하는 사람에게 편지를 쓰면 1년 뒤에 전달되는 느린 우체통도 운영된다.

또한, 나팔꽃과 국화로 어우러진 포토존 체험거리는 가족의 소중함과 행복을 선사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이다.

군산-서천 금강철새여행도 오는 11월 16일부터 18일까지 군산금강철새조망대와 서천조류생태전시관 일원에서 열린다.

금강철새여행은 군산시와 서천군이 상생과 화합을 위해 올해까지 네 번째로 공동개최하는 행사이다.

시민 양수경(28)씨는 “가을을 앞두고 많은 행사들이 있어 기대가 된다”며 “다양하고 알찬 체험프로그램들이 많이 마련돼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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