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 역대 최대 규모의 해외동포 선수단이 참가한다. 전국체전추진단에 의하면 이번 체전에는 18개국, 1,300여명의 해외선수단이 참여해 역대 최고의 대회를 만들기 위한 발판이 될 예정이다.
해외선수단은 10월 9일 괌, 뉴질랜드, 인도네시아를 선두로 차례로 입국하게 된다. 이번 해외동포 선수단 중 베트남 50명은 처녀 출전하며, 170명의 일본선수단은 1953년부터 65번째 참가기록을 세워 주목받고 있다.
해외동포 선수단은 축구, 볼링 등 13개 종목에 참여하게 되며 또한 전북의 멋과 맛 체험, 국가별 문화교류, 친목도모 등도 강화할 방침이앋.
전북은 이들에게 11개소 숙박시설을 제공하고 공항 수송 등 입국에서 출국까지 안내할 방침이다. 또 대회기간 한민족대축전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해외동포회장단 간담회, 전북도지사 환영만찬 등을 마련해 친교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여기에 필리핀대한체육회는 10월 11일 전북대 훈산건지하우스에서 익산시 거주 필리핀 다문화가정 어린이 50명에게 1,500만원의 망고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괌 선수단은 2018 미스 괌과 전통공연단이 함께 입국해 도내 사회복지시설 방문과 봉사활동을 병행하게 된다.
이외에도 각국 대표단은 탄소제품이나 전통주, 농수산물 등 도내 생산품 해외진출을 위한 경제사절단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전국체전추진단 김영로 단장은 “전국체전에 참가하는 해외동포 선수단이 전북에서 고국 향수를 느끼고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