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7일부터 전주 풍남문서
토크콘서트 등 축제의 장 마련

전북도가 올해 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아, 도민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전라도 천년’판을 벌이기로 해 눈길을 끈다.

기념식과 함께 각종 문화행사를 펼치며, 자랑스런 전라도 정도 천년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로 했다.

특히 전라도 명칭이 처음 사용된 1018년의 역사적 의미를 담은 전라도 천년 기념식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10월 중 종합적으로 펼쳐진다.

먼저 10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전북도와 광주, 전남 등 3개 시는 전라감영이 있는 전주 풍남문 일원에서 축제가 열린다.

풍남문 일원에서 진행되는 전야제는 타종식과 함께 미래천년 토크콘서트, 축하 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로 전라도 천년을 축하하는 축제의 장으로 진행된다.

기념식에서 3개 시·도의 단체장은 천년 기념사, 천년기념 퍼포먼스, 주제공연 등으로 전라도 천년을 잇는 역사를 기념하고 다시 시작하는 더 나은 새로운 천년을 준비하는 의미를 되 세길 계획이다.

전북도립국악원의 문화공연도 마련돼 있다.

전라도 천년의 도도한 흐름을 담은 대서사 음악극인 위대한 전통, '한국의 맥 어머니의 땅 천년을 보듬다'를 10월 11일과 18일 소리문화의 전당과 전라감영에서 두 차례 무대에 올린다국악 관현악을 기반으로 한 서양합창단, 판소리합창단, 무용, 비보이, 영상, 전라 토속민요 등 120명 규모의 출연진으로 구성된 전라천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상징하는 5개 국악 칸타타곡은 1년 6개월이 넘는 제작일정으로 완성도를 보여 준다.

 천년의 기상과 비전을 현대미술로 제시하는 ‘전라굴기-전라여 크게 일어나라’ 천년전라기념 특별전은 10월 20일부터 12월 9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에서 44일간의 전시가 진행된다.

전라도 출신의 창의적인 현대미술가 20여명이 전라산하, 전라사람, 전라굴기 3개 섹션으로 전라미술의 서정성과 역동성을 동시에 반영하는 8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밖에도 전라북도는 전광판 등 각종매체 동영상 홍보, 버스광고, 리플릿 등 온ㆍ오프라인을 활용한 홍보 등도 이어진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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