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 철을 맞아 무주군의 농작업 대행서비스가 호응을 얻고 있다.

농작업 대행서비스는 벼 베기를 비롯한 사료작물 수확 등 고가의 농기계 사용이 필요한 농작업에 대해 무주군 농업기계 전문가들이 직접 출장해 일을 해주는 것으로, 무주군농업기술센터 농촌지원과 농업기계담당(063-320-2899) 으로 전화나 방문 접수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무주군에서 농가에 임대하고 있는 농기계는 벼 베기에 이용되는 콤바인을 비롯해 굴삭기와 동력예취기, 운반차, 고구마 수확기, 콩 탈곡기 등 230대며, 콤바인을 이용한 벼 수확은 ㎡당 83원에 이용할 수 있다.

트랙터를 이용한 사료작물 예취는 ㎡당 20원, 원형 결속 및 랩핑은 롤 당 1만 8천 원이며 하우스와 밭 정지작업과 땅 속 작물인 마늘과 특용작물(인삼 제외) 수확은 ㎡당 45원이다.

콩 선별기는 kg당 50원에 이용이 가능하다.

무주군농업기술센터 농촌지원과 김광용 농업기계 담당 주무관은 “농작업 대행은 서비스 이용료가 저렴하고 이용이 편리해 영농철 농가들의 호응이 좋다”라며 “특히 고령 ․ 여성농업인들의 이용이 많아 현장에서 직접 농기계 이용교육과 농기계 순회수리,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에 관한 교육과 홍보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주군에서는 고가의 농기계 구입 부담을 줄이고 고령화되고 있는 농촌사회의 일손부족과 작업환경이 열악한 농가들의 어려움을 해소한다는 취지에서 지난 2011년부터 농기계 대행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해마다 이용 농가 수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까지 489농가가 이용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벼 베기와 볏짚 묶기, 사료작물 수확 등 277농가가 이용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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