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 ‘전통연희극 춤추는 상쇠 : 히히낭락 필봉!’이 29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임실군의 대표 브랜드공연으로 자리매김한 이 작품은 지난 6월 2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4개월간 관객들과 만났다.

특히 국가무형문화재 11-5호 임실필봉농악보존회가 선보여 작년 전북지역 종합평가 1위를 달성한 후 구성과 짜임새를 더욱 강화한 작품은 풍물 소리가 흐르는 60년대 필봉 마을을 배경으로 한다.

급변하는 시대 속에 농촌을 떠나는 마을 사람들과 마을을 찾은 쑈단에 입단한 필봉 상쇠 봉필의 갈등을 이야기에 녹여냈다.

특히 단순이 이야기의 전달이 아닌 노동요, 백중놀이, 농악, 상여소리와 같은 민중들에 의해 전해지는 우리의 소리에 악단과 창극, 사물놀이와 같은 시대적 예술을 접목시켜 보는 즐거움을 배가 시켰다는 점이다.

신명나는 공연과 더불어 부대행사로 1박2일 풍물스테이, 한옥체험, 차와 함께하는 힐링타임 프로그램 등도 진행돼 다채로운 재미를 주었다.

작품의 총감독 양진성 보존회장은 “선조들의 삶이 고스란히 담긴 농악을 긴 세월 꿋꿋하게 이어오고 있는 필봉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느끼고 그 가치를 공감하는 자리가 되었길 바란다” 고 말했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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