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본사 계약액 1조5천억
전년비 15%↑··· 물량 증가
소재지별 공사계약액 21%↓
공공 0.8%-민간 4.7% 늘어

전북지역의 올해 2분기 본사 소재지별 건설공사 계약액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는 토목과 건축공사의 증가로 올해 건설공사 계약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늘어났기 때문이다.

27일 국토교통부와 전북지역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올들어 2분기 전북지역 건설공사 계약액(본사 소재지별)은 전년 동기대비 15.3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계약액은 1조5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조3천억원에 비해 2천억원 늘어났다.

본사 소재지 기준은 기업규모별 계약액과 같이 비건설업이 제외된 업체별 통보액 기준으로 집계돼 합계가 건설공사 계약 총액과 소수점 단위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처럼 건설공사 계약액이 늘어난 것은 토목과 건축공사가 전체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전북지역의 현장 소재지별 건설공사 계약액은 줄어들었다.

올해 2분기 현장 소재지별 건설공사 계약액은 1조5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조9천억원 보다 21% 감소했다.

전국적으로는 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54조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9% 증가했다.

지역별 건설공사 계약액(현장 소재지별)은 수도권이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27조4천억원, 비수도권이 0.3% 증가한 26조6천억원을 기록했다.

또 본사 소재지별로는 수도권이 전년 동기대비 5.7% 증가한 31조8천억원, 비수도권이 1.5% 증가한 22조2천억원을 기록했다.

주체별 건설공사 계약액을 보면 공공이 10조7천억원으로 정부재정 조기집행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0.8% 늘었으며 전분기(17조1천억원)에 비해선 37.4% 감소했다.

또 민간은 43조3천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4.7% 증가했고 전분기와 비교해도 0.7% 늘었다.

공종별 건축은 착공 증가(전분기 대비 면적 23.2% 증가)에 따라 계약액이 42조9천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4.2% 늘었으며 전분기 대비로는 17.9% 증가했다.

토목(산업설비·조경 포함)은 11조1천억원을 나타내며 전년동기 대비 2.9% 늘었다.

전분기 대비로는 1분기에 집중된 도로와 철도공사 감소의 영향으로 53.2% 줄었다.

올해 2분기 기업 순위별 계약액은 △상위 1~50위 기업 21조2천억원(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 △51~100위 기업 2조6천억원(26.4% 감소) △101~300위 기업 3조9천억원(20.1% 감소) △301~1000위 기업 4조3천억 원(7.5% 감소) △기타 기업 22조원(17.4% 증가)을 기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건설공사 계약액은 지난해 2분기에 비해 올해 토목·건축공사의 증가로 늘어났다”며 “다만 분기별로는 1분기에 공사가 몰리면서 전분기 대비 10.1% 줄었다”고 말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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