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는 다음달 1일부터 무인민원발급기를 연중무휴·24시간 운영에 들어간다.

시민들은 종합민원실 입구에 설치돼 있는 무인 발급기를 통해 각종 제증명을 발급 받을 수 있다.

30일 시에 따르면 그 동안 시민들은 휴일이나 야간에 각종 증명서를 관공서에서 발급 받을 수 없어 ‘민원 24시’를 이용해야 했다.

하지만 65세 인구가 25%를 넘는 초고령화 된 정읍시에서는 컴퓨터 미사용자나 공인인증서 미등록자 등이 많아 불편을 겪어 왔다.

특히 프린터가 없는 가정의 경우 출력 할 수 없어 증명서 발급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를 위해 시에서는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그간 평일·주간에만 운영했던 무인민원 발급기를 연중무휴·24시간 운영키로 했다.

무인민원 발급기에서는 주민등록 등·초본, 가족관계증명, 부동산 등기부등본, 토지대장 등 86종의 제증명 서류가 발급 가능하다.

다만 인감증명서와 본인서명확인서는 사용용도를 기재해야 하므로 무인민원발급기에서는 발급이 불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민원인들의 편익을 더욱 증대하기 위해 앞으로 인구 밀집지역인 상동과 수성동의 접근성이 좋은 곳에 365일·24시간 이용 가능한 무인민원발급기 2대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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