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이 10월 1일부터 11월말까지 대대적인 교통안전활동에 나선다.

이는 나들이 차량이 집중되는 가을에 교통사고 사망자가 집중 발생하고 있음에 따라 운전자들의 교통사고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더욱 강화키 위함이다.

지난달 28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교통 사망사고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0~11월 평균 27.5명이 사망했다.

이는 전체 월평균 25.4명보다 8.3% 증가한 수치다.

더욱이 화물차와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가 다른 유형의 사고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전북경찰은 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계도 기간을 거쳐 집중 단속에 돌입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 기간 동안에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의무’를 비롯한 각종 법규준수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배려운전 3원칙(줄이고·멈추고·살피고) 운동’을 전광판·현수막·방송 등 매체를 이용해 홍보하며, 보행자 중심 교통문화 정착에도 힘을 모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속도로 음주 가무나 화물차 끼어들기 등 대형 교통사고유발 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에 나선다.

게다가 전국체전 등 행사가 열리는 지역에 대해서는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하고 음주운전 불시단속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석현 전북경찰청 교통안전계장은 “가을철 나들이 차량 증가로 사고위험이 급증하는 만큼 도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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