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장에 천만송이 개화
국화 농기센터 직접 생산
축제시기 맞춰 만개 예정
50종 향토음식 등 준비 다채

지난 해 임실N치즈축제의 45만여명의 관광객 유치에 효자역할을 톡톡히 해낸 국화꽃이 임실치즈테마파크 일원을 가득 메웠다.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임실치즈테마파크 및 임실치즈마을 일원에서 열릴 임실N치즈축제를 앞두고, 3만여개의 화분에 천만송이가 넘는 국화꽃들이 알록달록 꽃망울을 터트릴 태세다.

축제장에는 노랑색과 보라색, 분홍색 등 형형색색 다채로운 국화꽃이 전시되면서 주말을 기점으로 연일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이들 국화꽃들은 군 농업기술센터가 직접 생산했으며, 일부는 농업기술센터의 관리를 통한 농가들이 재배.생산했다.

올해는 지난 여름 극심한 무더위와 가뭄으로 재배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밤낮으로 땀 흘리며 많은 정성을 들여 고품질의 국화꽃 생산에 성공했다.

3만여 개에 달하는 이들 국화화분들은 농업기술센터가 보유한 우수한 기술력이 더해져 직원들의 땀과 열정이 축제시기를 정확히 맞춰 만개할 예정이다.

전국노래자랑-임실군편이 열릴 3일부터 축제가 시작되는 6일이면, 천만송이가 넘는 국화꽃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활짝 필 것으로 보인다.

올 가을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보게 되는 국화꽃이 될 것으로 군은 내다보고 있다.

치즈를 테마로 한 축제에 천만송이가 넘는 국화꽃을 전시하다 보니, 축제 첫 해에는 10만명, 두 번째 해에는 21만명에 이어 작년에는 무려 45만여명이 찾는 진기록을 세웠다.

단 3회만에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유망축제)라는 타이틀까지 얻었다.

여기에 군은 올해 대형조형물과 부케형 포토존을 추가하는 등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올해도 전략적으로 징검다리 휴일을 끼고 있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열리는 만큼,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국화꽃 향기가 그윽한 치즈테마파크에서는 그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치즈체험과 맛있는 치즈음식을 맛볼 수 있다.

청정임실에서 생후 50개월 미만의 질 좋고, 맛 좋은 암소 한우고기의 맛도 일품이다.

또한 12개 읍면 생활개선회의 어머니 손맛으로 만든 임실 지역 특유의 50여종의 향토음식이 기다리고 있다.

심 민 군수는 “너무도 무더웠던 지난 여름에 이 많은 국화꽃을 키우느라 밤낮으로 고생하며 땀 흘린 농업기술센터와 농가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며 “임실N치즈축제는 대한민국 치즈역사의 자존심이자, 임실군민의 자부심인 만큼 인구 3만의 작은 농촌 지역인 임실을 전국 곳곳에 알리고, 세계 속의 치즈축제로 만들기 위해 준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실=김흥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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