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전주한옥마을 개최
전주 첫 지방 개막식 선정
한복패션쇼-체험-할인 등

1일 '2018 한복문화주간 개최' 기자회견이 열린 전주시청에서 김양원 부시장(사진 왼쪽)과 최봉현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이 행사 취지와 프로그램 등을 설명하고 있다./김현표기자
1일 '2018 한복문화주간 개최' 기자회견이 열린 전주시청에서 김양원 부시장(사진 왼쪽)과 최봉현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이 행사 취지와 프로그램 등을 설명하고 있다./김현표기자

그동안 서울에서만 개최돼왔던 ‘한복문화주간’ 개막식이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전주한옥마을에서 열린다.

이를 통해 전주가 전통문화중심도시다는 것이 새삼 증명되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복진흥센터가 주관하는 ‘2018 한복문화주간’의 개막식이 오는 15일 전주한옥마을에서 열린다.

‘2018 한복문화주간’은 문체부와 한복진흥센터가 그간 서울에서 개최돼 왔던 것을 올해부터 한복문화 향유의 기회를 전국 단위로 확산시켜 보다 다양한 계층이 즐길 수 있도록 처음 시행하는 사업이다.

15일 전주에서 개막식을 갖은 후 서울, 양평, 순천, 춘천, 청주, 대전, 대구, 부산, 증평 등 전국 10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남녀노소 모두가 공간과 지역의 제약에서 벗어나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한복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복을 일상처럼, 일상을 한복처럼’이라는 슬로건과 BI심볼도 개발했다.

개막식에는 개막 공식 선언을 시작으로 오프닝 영상 상영을 비롯해, 한복의 다양화와 세계화에 기여하고 일명 ‘바람의 옷’을 짓는 한복 디자이너로서 한복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렸던 故이영희 디자이너를 추모하며 한복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한복패션쇼가 특별하게 펼쳐질 계획이다.

특히 전주지역 대표 한복 디자이너가 선보이는 패션쇼도 함께 진행돼 전주한옥마을에서 개최되는 한복문화주간 개막식의 의미를 더욱 빛내게 될 예정이다.

한복문화주간이 열리는 일주일 동안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22호 침선장 최온순씨가 보유한 궁중의상이 전시되고, 관광객과 시민들이 전통한복을 입어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전통 베틀에서 삼베짜기를 시연함은 물론 실제 체험해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한복을 입고 찍은 사진을 인증하면 기념품을 제공하는 ‘한복 즉석사진 인증’ 이벤트도 진행된다.

또한 20일에는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하는 한복패션쇼인 ‘내가 한복의 왕’이 펼쳐지며 앞서 15일과 19일에는 초등학교 10개 팀이 참여하는 강강술래 경진대회가 열린다.

또한 청소년 및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한복 플래시몹을 비롯해 실버 한복무용 공연도 전개될 예정이다.

김양원 전주부시장은 “한복의 일상화를 위해 올해 처음 시행되는 문체부 주요 사업인 ‘2018 한복문화주간’ 개막식을 전통문화 대표 도시인 전주에서 개막하게 되어 기쁘다”며 “한복과 전통문화라고 하면 떠오르는 세계적인 관광도시 전주시의 명성에 걸맞게 한복문화주간 동안 보다 특별한 전주시만의 한복문화 프로그램을 준비해 앞으로도 전주다운 문화콘텐츠를 개발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8 한복문화주간’에는 전주시에서는 한복맞춤의 경우 30% 할인과 한복대여점 50%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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